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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부모교육

아이와 효과적으로 이야기해요! 너전달법? 나전달법!

by 떼인 떤뗀님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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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를 어긋나게 하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문제는 의사소통에 있습니다.

아이를 몰아세우거나, 말을 할 수 없게끔 하거나, 다그치거나, 빈정거리는 말들은 아이를 위축시키고 비뚤어지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잘못된 전달 방식은 대화의 진전을 막고 아이의 성격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아이와 효과적인 대화법인 <나 전달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나 전달법이란?

 

<나 전달법>은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할 때 주체가 ‘나’가 되어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나의 감정을 전달하는 하는 방법입니다.

다름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고 상대방 스스로 행동을 수정하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나 전달법>의 반대로는 <너 전달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내에서 뛰어다니는 아이에게 부모가 주의를 주는 상황을 가정하여 <나-전달법><너-전달법>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뛰어다니지 말랬지! 왜 말을 듣지 않는 거야?"

 

"네가 뛰어다니면 넘어지거나 다칠 수 있어. 그러면 엄마는 네가 다칠까 걱정된단다."

 

둘 중 무엇이 나 전달법일까요? 네. 맞습니다. 바로 후자입니다. 전자의 경우, 이 문장의 주체는 ‘너’인 아이입니다. 위험하게 뛰어다니는 아이를 볼 때 보호자가 느끼는 감정은 걱정과 불안, 두려움과 같은 1차 감정이지만 근원적인 감정이 아닌 2차 감정인 분노만 표현하게 됩니다. 분노만을 표현함으로써 의사소통에 걸림돌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시적인 형태의 전달법으로써 “위험하니까 하지 마”, “숙제해!” 등으로 일방적인 명령 또는 통보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대화법으로써 부정적인 문장의 주체가 된 아이는 상처를 받고 자존감을 다치게 됩니다.

 

반면, '나-전달법'은 1차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이렇게 전달하면 서로 간에 논쟁을 불러일으키지 않습니다. 부모는 자신의 진실을 담아 생각을 전달할 수 있고, 권위적인 존재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드러내 보이게 됩니다.


나 전달법은 어떻게 사용할까?

 

효과적인 <나 전달법>를 사용하려면 상대를 평가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화’는 감정 표현이지만 이 표현에 감정이 들어가 상대방에게 위협, 억압을 내선 안 됩니다. 아이의 행동에 부모는 화가 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너 전달법>적대감을 나타내며 결과적으로 아이를 힐책하게 됩니다. 하지만 “네가 이렇게 하면 엄마는 화가 난단다.” 라고 표현하면 <나 전달법>부모의 감정을 전달하지만 아이를 힐책하거나 위협, 명령, 억압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 전달법>는 바로 부모가 중심이 되며 갈등에서 물러서서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는 방법입니다.

너 전달법
나 전달법
“넌 하루 종일 핸드폰만 보니? 공부 다 했어?”
“네가 핸드폰만 보고 있으니, 엄마가 걱정이 되네.”
“양말 좀 잘 벗어놔!”
“양말을 뒤집어 놓으니, 아빠 일이 많아지네.
도와줄 수 있겠니?”
“위험하니까 하지마!”
“엄마는 네가 위험해 보여서 다칠까 봐
걱정이 되는 구나”

전달법의 효과는?

 

<나 전달법>은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방이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되는지 전달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질책과 비난 없이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수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나 전달법>의 말에는 아이 행동에 대한 비난의 의미가 덜 포함되기 때문에 아이가 편하게 부모의 말을 경청할 수 있어서 부모의 부탁을 들어줘야겠다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부모가 느끼는 감정을 담아서 표현하는 것이므로 부모 자신에 대해 아이에게 잘 알릴 수 있고 아이는 이런 부모의 모습을 통해 아이도 <나 전달법>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화가 날 땐 심호흡 크게 한번 하신 후에 <나 전달법>을 떠올려 주세요. 잘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소통은 일방향이 아니라 쌍방향입니다. 말속에 진솔함을 담아 아이와 정직하고 개방적인 대화를 이끌어가 보세요.

지시, 명령, 비난보단 서투른 전달법이 아이한테는 훨씬 좋습니다.

 

오늘도 아이와의 대화 속에서 <나 전달법>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step 부모교육, 허그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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